서울대병원이 하버드-MIT가 공동 설립한 HST(Health Sciences and Technology)와 함께 임상현장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에 앞장선다. HST는 1970년 하버드 의대와 MIT가 공동 설립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학제 간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임상지식과 의과학, 공학 분야의 연구역량을 갖춘 의사과학자 양성의 요람이다. 의사과학자(MD-Ph.D)란 임상 지식과 기초의학, 공학 등의 연구역량을 융합해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 임상시험 등에서 특수한 시각을 제공할 수 있는 연구자로 최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28일 미국 보스턴 MIT에서 개최된 윤석열 대통령의 ‘디지털 바이오 석학과의 대화’에 김영태 병원장이 참석, 해외 석학들과 함께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의 결합이 가져올 인류 삶의 변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연결·융합·혁신을 통해 디지털 바이오 연구개발의 중심이 된 보스턴의 성공사례를 우리나라에 접목하는 한국-보스턴 바이오허브 동맹 구축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김영태 병원장은 HST의 MIT 측 소장인 콜린 스털츠 교수와 하버드 측 소장인 월프
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이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하며 ‘한국형 미래 의료’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4월 21일 광화문의 한식당에서 ‘19대 김영태 병원장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영태 병원장과 집행부의 ‘세계 최고의 미래병원’을 향한 청사진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자리에는 서울대병원 산하 병원장 등 주요 집행부들이 함께 참여했다. 주요 임원 소개 후 ‘국민들이 바라는 서울대병원의 모습’ 영상을 시청하고 김영태 병원장의 병원운영계획 발표가 진행됐다. 김영태 병원장은 세계 최고의 미래병원을 위한 도약을 위해 ‘디지털헬스’와 ‘가치기반의료’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에는 첨단 항암제 개발 등 치료효과 상승과 함께 의료비의 상승이 발생하고 있으며, 의료가 지속가능하려면 ‘가치기반의료’로서 의료비는 줄이고 환자 치료효과를 높여야 한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의료서비스의 질 데이터를 확보하려면 ‘디지털헬스’ 기술이 필수적이라는 내용이었다. 김영태 병원장은 “미국에서도 디지털 솔루션이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 바로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서울대병원은 디지털 헬스를 바탕으로 하는 가치 기반 의료에 대비하고 미래를 이끌어 나
서울대병원 18대 김연수 병원장과 19대 김영태 병원장 이취임식이 지난 15일 오후 3시 어린이병원 CJ홀에서 열렸다. 이취임식에는 유홍림 서울대 총장(병원 이사장), 전임 병원장을 비롯해 원내외 인사 250여 명이 참석했다. 유홍림 총장의 축사에 이어, 김연수 전임 병원장은 “지난 4년 여간, 특히 코로나19 위기 때 의료 안전망 구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가재난사태의 최전선에서 위기 극복을 선도해온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를 표한다”며 “신임 병원장께서 더 큰 에너지와 비전으로 서울대병원이라는 국가적 자산을 세계적 자산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시대적 소명을 잘 이끄실 것으로 확신하기에 앞으로도 든든한 응원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이임 소감을 밝혔다. 김연수 전임 병원장은 재임 중 국립교통재활병원 위탁운영, 국립소방병원 위탁계약 체결, 융합의학기술원 개원, 융합의학과·임상유전체의학과·중환자의학과 신설, 배곧서울대병원·부산기장암센터·종합진료지원동·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건립 추진과 같이 미래의학을 선도할 서울대병원의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는 큰 발자취를 남겼다. 김영태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이제는 예측하기 어려운 국가재난에 대비하면서 새로운 미래